美 행태 바꾸면 대화 용의
백악관 美 태도변화 필요없어반박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4일 이란은 우라늄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6만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 많은 미국인들이 나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이란의 의견을 설명해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곧 이란의 정책에 관한 메시지를 미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올바로 행동하면 미국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그러나 미국은 이란에 대한 태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이란이 중동에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악관 안보회의의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이란측의 ‘행태변화’ 주장에 대해 국제사회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고 이라크에 개입하지 말것등 중동에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야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미국의 태도변화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자국의 핵개발 계획과 관련, 이란은 현 회계연도 내에 핵연료 프로그램의 완성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성’의 의미에 대해 핵물질에 대한 이란의 권리를 확인하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라며 이란이 핵발전소에 충분한 핵연료를 만드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나중에 부연했다.
과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올해(이란 달력으론 2007년 3월20일 종료) 3천기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우리는 지혜와 (외부의 압력에 대한) 항거를 통해 우리의 입지를 안정시켰다며 그들(미국과 동맹들)은 처음엔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핵을 독점하려 했기 때문에 매우 화를 냈으나, 오늘날은 많은 나라들이 마침내 핵을 가진 이란, 핵연료 사이클을 가진 이란과 함께 사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헤란워싱턴APAFP로이터=연합뉴스)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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