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주도(Capital)로 현대자동차 공장 준공후 한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몽고메리 시에서 최근 한인을 주타겟으로 한 연쇄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몽고메리 경찰국에 따르면 흑인으로 보이는 용의자는 지난주 몽고메리에서 미용재료상을 운영하는 한인 장모(77)씨를 가게에서 집까지 자동차로 미행, 장씨가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차에서 뛰어내려 권총으로 피해자를 위협해 액수미상의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14명의 아시안 강도피해자들이 발생했으며 상당수가 한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강도사건이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추정하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액만 수만여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몽고메리 지역에 거주하거나 시내에서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등 아시안 주민들을 상대로 계속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한달동안 앨라배마주 남서부 지역에서 모두 10곳의 패스트푸드 식당이 연쇄 권총강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돼, 아시안 강도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중이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