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국정운영에 대통령보다 많은 영향력 행사해야”
사람들이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연방 의회를 장악하게 된 민주당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민주당이 국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USA투데이가 민주당이 연방 의회 지배권을 되찾게 된 것이 국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여론조사 실시 결과, 밝혀졌다.
신문은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인 9~12일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14일 그 결과를 보도했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6%가 대통령보다 민주당이 국정 운영에 보다 많은 영향력을 갖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 아래 국가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거의 50%에 달했다.
민주당의 호감도도 57%로 높아졌다. 이는 2004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일 출구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중간선거 때 일부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위해 선거전략을 전담했던 조엘 베네슨은 “여론조사 결과는 중간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했던 메시지를 재삼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테러리스트들이 승리의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한 것과는 달리 사람들의 눈에는 민주당이 국가 안보에 관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감추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63%가 민주당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은 이를 반영한다. 민주당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철수를 투표에 부치도록 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에 달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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