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파머스 브랜치 시의회는 13일 불법 체류자에게 거주 공간을 임대해 주는 부동산 소유주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이날 이 법안 외에도 시의 공식 언어로 영어만 허용하며 법집행당국이 경찰국 교도소에 구금된 용의자의 법적 신분을 조사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시의회에는 이들 법안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뤘으며 이들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현재 파머스 브랜치의 전체 인구는 2만8,000명이다. 한때 백인 일색이었으나 70년 이후 히스패닉 주민들의 발길이 시작되면서 지금은 전체 인구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37%에 달하고 있다.
80개 기업이 본부를 두고 있으며 시 일원에 2,600개의 소형 및 중형 사업체들이 산재해 있는데 소수 민족들이 대다수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50개가 넘는 소도시들이 파머스 브랜치 시의회가 통과시킨 것과 유사한 법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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