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세계 한상대회를 다녀왔다. 부산에서 지난 31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이번 대회는 모두 35개국에서 2,500여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LA에서도 한인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30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석해 로컬 한인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식품과 음식’이었다. 덕분에 필자도 한국음식의 해외진출 성공사례 발표자로 선정돼 강연도 하고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 직접 가서 보니 한상대회는 정말 세계적인 행사였다. 한국의 언론들도 이번 대회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인 경제인 간의 네트웍 형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 음식과 식품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주목해 주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한상대회 참석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 세계 속 내로라하는 한인 기업인들과 직접 얘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도전정신,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경영자로서 큰 자극이 되었다.
이번에 절실하게 느낀 점은 앞으로 이 행사가 1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2세들도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미국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 2세들에게 한인 경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자리로 한상대회만한 것이 없겠구나 싶어서이다. 또 젊은 기업인들이 조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면서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한인들의 역동성을 체험하는 자리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년 대회의 주제는 뷰티 서플라이 쪽이 될 것이라고들 한다. 필자로서는 올해 대회가 뜻 깊은 행사이긴 했지만 참가 준비를 너무 늦게 하는 바람에 아쉬움도 많았다. 그런 점에서 내년 대회 참석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준비하고 계획하셨으면 하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한상대회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커다란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희숙> 북창동 순두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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