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행장 후보 감독국에 승인 요청
주류 은행 출신의 미국인 행장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나라은행이 최종 단계에서 이를 철회, 결국 한인 K씨를 행장후보로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나라은행은 지난 9개월간 공석이던 행장직에 K씨를 낙점하고 은행 감독국에 선임 승인 신청을 제출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문 나라뱅콥 이사장 등 나라 이사회 관계자들은 그간 외국인 행장 선호 입장을 숨기지 않아 왔으나 결국 한인 K씨를 최종 후보로 선택한 것은 한인 금융시장에 생소한 외국인 행장 영입에 따른 부담을 피하고 나라은행이 장기 발전을 위해 타은행과의 합병 등의 전략을 구사하기위해서는 K씨가 이사회와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비교적 부담이 적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K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혀 아는 바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한편 나라은행은 현재 은행감독국의 경영제재 상태에 있기 때문에 행장 또는 이사 선임시 감독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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