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지 “이라크 연구그룹, 승리전략 제안” 전망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내년에 철군을 하는 대신 최대 2만명의 미군을 증원해 마지막 대공세를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미 행정부의 내부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직 작업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이끄는 이라크 연구그룹(ISG)은 마지막 대공세를 비롯한 4가지 항목의 승리 전략을 제시할 전망이다.
전략의 첫 항목은 이라크 내 미국의 군사력을 축소하기 보다는 2만명 가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막판 뒤집기 대공세를 전제한 포석이다. 둘째 항목은 성공적인 이라크 재건을 위한 지역적 협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는 인접 국가들의 국제 컨퍼런스 개최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같은 미국의 동맹국들의 보다 직접적인 외교·재정·경제적인 참여를 포함할 수 있다. 셋째 항목은 이라크 내에서 시아파, 수니파 및 다른 민족·종교 집단간의 국가적 화해를 재시도하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ISG의 제안은 이라크 군대와 경찰력 경화에 필요한 자금을 동원하는데 있어 의회에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를 포함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