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주택경기 침체탓에 새로운 일자리는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은 4.5%를 기록, 9월의 4.8%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지는 등 캘리포니아가 실업률을 측정해 발표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0월중 실업자수는 79만4천명으로 9월에 비해 6만4천명이 준 것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13만명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실업수당 수혜자는 9월(29만6천597명)보다 조금 늘어나 30만2천233명이 됐고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도 9월의 3만6천491명보다 약간 늘어 3만7천918명을 기록했다.
또 10월중 기록된 신규 일자리는 9천300개에 불과해 9월의 1만7천900개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올들어 월간 평균치인 1만3천800개보다도 크게 적었다고 캘리포니아주 고용발전국은 밝혔다.
척 윌리엄스 태평양에버하트경영대학 학장은 신규 일자리 증가율이 전년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친 것은 주택경기의 침체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역대 최저 실업률은 캘리포니아 지역 경제가 완전히 침체된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부진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저유가가 올해 남은 기간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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