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원내대표 베이너 현대표 추대
이번 11.7 중간선거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한 미국 공화당은 17일 차기 하원 원내대표에 존 베이너(오하이오주) 현 원내대표를 추대했다.
또 하원 원내총무에는 로이 블런트 현 원내총무를 추대했다.
공화당의 이번 결정은 지난 11.7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새로운 인물로 하원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원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데니스 해스터트 의원(64.일리노이주)을 이어 하원내 공화당 서열 1위로 부상한 베이너는 이날 경선에서 도전자 마이크 펜스 의원을 168 대 27의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유임됐다.
또 블런트 원내총무는 경쟁자인 존 샤데그 의원에게 137대 57의 비교적 큰 표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공화당은 상하원 지도부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5일 현재 상원 원내총무를 맡고 있는 미치 매코넬(켄터키주) 의원을 아무런 반대없이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그는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고려해 상원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는 빌 프리스트 현 원내대표의 뒤를 잇게 됐다.
또 트렌트 로트(미시시피주) 상원의원은 라마르 알렉산더(테네시주) 의원을 제치고 차기 원내총무로 뽑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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