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게임기를 구입하기 위해 코네티컷주 풋넘 소재 한 월마트 앞에서 밤을 지새운 고객들 가운데 한명이 17일 권총강도에 의해 총상을 입었다.
풋넘 경찰국에 따르면 17일 새벽 3시50분께 2명의 무장괴한이 월마트 앞에 줄지어 있던 고객들에게 다가와 권총을 들이대며 현금을 요구했다. 당시 사건현장에는 이날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3 게임기를 구입하기 위해 15~20명이 줄을 서서 가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장괴한들은 줄 가운데 서있던 한 명의 남성이 저항을 시도하자 그를 향해 한발의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한편 24시간 개장하는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월마드 수퍼센터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3 게임기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이 서로 욕설을 주고받으며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3 게임기는 17일을 기해 출시됐으며 미국에는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을 통해 1차분 40만대가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