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로 베트남에 다시 오고 싶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 3박4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인도네시아를 거쳐 귀국한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두번째 베트남 국빈방문을 한 부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경제도시 호찌민(구 사이공)으로 이동, 증권시장과 파스퇴르연구소 등을 둘러봤다.
부시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호찌민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베트남을 여행자로 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하고 언젠가 다시 와서 장시간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스노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다시 베트남에 오기를 원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이다. 부시 대통령은 경제면에서 급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생동감이 살아있는 베트남을 더 자세히 둘러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2009년 임기가 끝난 뒤 베트남을 여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를 방문, 수실로 밤방 유노요노 대통령과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하와이를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부시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준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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