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불성실 대의원’무더기 제명
회의 3연속 불참 하기환씨등 16명
올들어 절반에 가까운 대의원들의 잇따른 불참으로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던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의장 김남권)가 모임에 3번 연속 참석하지 않은 대의원들을 결국 무더기로 제명했다.
지난 18일 의장을 비롯한 임원진 선출 등 주요안건 처리를 위해 소집된 특별회의에는 정족수 18명보다 4명 모자란 14명만 참석, 성원부족으로 회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WCKNC는 어떤 모임이든 3번 연속 불참하면 자동제명되는 주민의회 정관에 따라 이날 16명에 대해 대의원 자격을 박탈했다. 제명된 대의원은 하기환, 계무림, 데이빗 이, 이수영, 허상길, 박혜경, 임경자, 안세영, 윤세훈, 프랭크 김, 이태진, 김병수, 소니 임, 서정균, 장지훈, 홍 윤씨 등이다. 이날 무더기 제명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총 대의원수 35명중 15명만 남게 됐다.
현재 대의원 1석은 공석으로 남아있으며 3석은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됐으나 대의원회의 인준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WCKNC는 회의 정상화를 위해 LA시 수권국(DONE)에 정족수 축소를 요청할 계획이며 제명으로 공석이 된 대의원은 커뮤니티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대의원회 동의를 거쳐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제명된 대의원들도 다시 대의원 신청서를 낼 수 있다고 DONE은 밝혔다.
WCKNC의 파행운영 배경 중심에는 차기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후보인 현 부의장 션 임씨를 지지하는 대의원들과 하기환씨를 지지하는 대의원들간 힘겨루기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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