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 스프레이 뿌리고 게임기 강탈
차세대 게임기 소니의‘플레이스테이션 3’(PS3)와 닌텐도의 야심삭 ‘위’가 잇따라 출시되며 미 전역에서 게임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인 청소년 2명이 소니 게임기를 둘러싸고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라팔마 경찰국은 20일 오전 9시13분께 레이크우드의 한 가정집에서 한인 황모(18)군을, 라팔마에서 최모(18)군을 각각 1건의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황군과 최군에게는 중범혐의가 적용돼 각각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이날 새벽 1시40분께 라팔마시내 맥도널드 식당 주차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태국계인 20대 남성을 만나 PS3 게임기 2대를 5,000달러에 구입하려는 척하다 갑자기 상대방의 얼굴에 페퍼스프레이를 뿌린 뒤 게임기를 강탈해 차를 타고 도주했다.
라팔마 경찰국 라울 모랄레스 사전트는 “용의자들은 인터넷 웹사이트 craigslist.com에 게재된 PS3 게임기 판매광고를 보고 피해자에게 셀폰으로 연락, 심야에 식당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피해자가 나타나자 게임기를 살 것처럼 행세하다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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