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입국 심사 등 중동국보다 불편
미국이 입국 비자 발급과 입국관리 부문에서 세계 최악의 불친절 국가로 선정됐다.
미 관광업계 이익단체 디스커버 아메리카 파트너십은 20일 세계 16개국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동이나 아시아 일부지역 국가들에 비해 이 부문의 불친절 국가로 미국을 지목한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설문 응답자들의 절반은 미국의 입국심사 담당관리가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3분의2는 사소한 서류작성 실수나 관리와의 대화 오류로 인해 구금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이 단체의 저프 프리먼 대표이사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은 방문객들을 기회라기보다는 위협으로 간주해 왔다”며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한 다른 나라 출신 미국 방문자 수는 17% 줄어들었고 업무 때문에 미국을 찾는 사람들도 같은 기간에 10%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미여행업협회(TIA)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관광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 2000년 7.4%였지만 지난해에는 6.0%로 낮아졌다. 이 협회는 관광 점유율이 1% 떨어질 때마다 750만명의 관광객이 감소하고 관광수입이 123억달러씩 위축되며 미국에서 15만개 가량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매년 5,000만명의 외국인이 미국을 찾고 있으며 미국은 스페인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사람이 찾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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