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조성에 앞장섰던 김성갑(가운데) 권사
나성영락교회 권사 100여명‘안나장학기금’5년간 70만달러 모아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의 60세 이상 여자 권사 100여명이 5년간 70만달러를 모아 ‘안나장학기금’으로 25일 교회에 헌납한다.
장학금 조성에 앞장섰던 김성갑(사진) 권사는 20일 “여유가 있는 분은 1만달러도 냈고, 어떤 분은 1,000~2,000달러를 내 장학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100만달러를 채워 교회에 전달하려 했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권사는 “장학금 조성 초기에는 직접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액수가 커지다 보니 교회 차원에서 장학금을 운영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나성영락교회는 김 권사를 비롯한 여러 교인의 뜻을 높이 사 25일 오전 6시 새벽기도회 이후에 헌납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안나장학기금은 83년 설립된 기독여성서비스센터를 모태로 하고 있다. 그러다 4년 전 독립재단인 안나장학회로 출범해 김 권사가 대표를, 박희민 목사가 이사장을 맡았다.
2002년 2월 제1회 안나장학생을 선발해 전도가 유망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과 대학원생 10명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원했다.
이밖에 지금까지 프린스턴 신학교, 풀러 신학교, 나성영락교회 여교역자 양성 프로그램, 두레선교회, 나환자 병원 건축지원, 케냐 개척교회, 젊음의 집 등에 최고 10만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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