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홀로 남은 아시안 노인만을 노린 주거침입 강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동일범들로 추정되는 범인들은 영어가 부족한 아시안 노인들이 혼자 집을 지키는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2시30분 사이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셰리프국은 범인들이 범행 대상을 정하면 피해자들에게 접근, “도움이 필요하다”며 문을 열게 한 뒤 갑자기 최루 스프레이 등을 뿌려 정신을 분산시키고 집안에 있던 금품을 털어 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 중 한명은 얼굴을 심하게 구타당해 병원에 실려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셰리프국 인더스트리 지서 수사관은 “지난 9월1일 로랜하이츠에서 68세 노인이 피해를 입은 것을 시작으로 10월31일 놀웍에서, 11월2일에는 하시엔다하이츠 지역에서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피해자들은 일본계, 필리핀계, 중국계였으며 연령은 68~84세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범인들의 인상착의와 관련, 백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나이가 30~40대에 신장 5피트 8인치, 체중 225~250파운드 정도라고 추정했다. 또 공범은 백인 또는 히스패닉 여성으로 나이가 20~30대이며, 신장 5피트5인치, 체중 110파운 정도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들이 또 다른 유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제보를 당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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