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
1대1 결연, 20년간 매달 송금
어렵게 자라는 한국 불우아동에게 보내진 한인들의 정성이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회장 윤병열 박사)가 추천하는 아동 1명과 후원 결연을 맺은 한인들이 매달 20달러를 송금하기 시작한 지 20여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현재 1,400명이 동참하는 조직으로 성장한 후원회는 지난 1987년 8월15일 윤병열 박사를 중심으로 뜻있는 한인 10여명이 모여 시작됐다.
강산이 두번 변하는 동안 태평양을 건너온 한인들의 ‘작은 정성’을 전달받은 아동들의 수도 수천명이 넘어섰고, 초창기에 도움을 받았던 어린이들은 어느덧 성인이 돼 한국 사회 역군이 돼 있다.
특히 한순간의 동정심 때문에 선뜻 결연을 한 뒤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롱런을 하지 못하는 후원자들의 사례가 비일비재한 반면 몇몇 한인들은 20년이 넘는 기간 단 한 달도 거르지 않고 한국 불우아동들에게 송금하고 있다.
후원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4일 금요일 오후 7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자축행사를 준비했다.
후원회는 이날 행사에는 20년 동안 아동 후원을 해 온 강광남, 정화진, 박재민, 최운영, 정형섭, 박봉희씨 등 5명과 50명이 넘는 아동에게 매달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제임스 정, 이연문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과 한국복지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수사반장’ 최불암씨가 부인 김민자씨와 함께 참석, 한인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박사는 “고마우신 여러분을 모시고 조촐하게 축하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후원자 숫자가 증가해 도움을 받는 아동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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