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연휴를 앞두고 남가주 치안당국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계획중인 가운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한 고위간부가 음주운전 혐의로 부하 경관들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CHP 인랜드 지국 마이클 메이플스(58) 부국장은 비번이었던 지난 16일 밤 11시15분께 리버사이드 카운티 레체캐년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 드라이브웨이에 차를 세우려다 주차된 방문객의 차량을 들이받는 ‘실수’를 저질렀다.
피해 차량 소유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CHP 경관들은 메이플스를 상대로 음주 테스트를 실시, 음주운전 혐의가 드러난 메이플스를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메이플스는 CHP 리버사이드 지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일단 석방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CHP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보고서를 토대로 메이플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