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달러 환원 공약 반드시 지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난 5월 한인회장 선거 당시 사재 21만달러를 한인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약했던 LA한인회 스칼렛 엄 이사장이 공약 실천에 나섰다.
21만달러 환원 공약 후 사재 21만달러를 털어 ‘홀리랜드 장학재단’(이사장 스칼렛, 클라라 엄)을 설립한 엄 이사장은 다음 달 12일 장학재단을 통해 20명의 한인학생들에게 3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고, 지난 18일 창단식을 가진 한인회 자체 방범단에는 순찰차 구입비용으로 1만달러를 내놓을 예정이다.
엄 이사장은 “한인회장에 낙선했지만 21만달러를 한인 인재육성과 지원을 위해 쓸 생각”이라며 “큰 재산을 모은 것은 아니지만 한인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것이 가족 모두의 의견이 모아져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인회장 낙선 후 한인단체 여기저기서 기부금을 내달라는 압력으로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다는 엄 이사장은 “21만달러 공약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장학재단이 본 궤도에 오르면 규모를 더 키워 보다 많은 한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해 장학재단 기부 금액을 점차 더 늘려갈 계획임도 밝혔다.
홀리랜드 장학재단은 오는 12일 제 1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20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500달러씩 총 3만달러를 전달할 계획으로 현재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서는 다음 달 4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합격자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신청자격은 남가주지역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이다.
신청은 마크 윤 심사위원 전화(213)804-0177 또는 holyland foundation@hotmail.com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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