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타리선교회, 12월9일 홈리스돕기 ‘사랑의 자선음악회’
LA다운타운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벌여온 ‘울타리 선교회’(목사 나주옥)가 오는 12월9일 오후 7시 웨스트코비나 ‘선한 청지기교회’(2701 Woodgate Dr.)에서 ‘사랑의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2003년 1월부터 다운타운 스키드로 6가와 타운 교차로에서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해온 울타리 선교회가 자선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선한 청지기교회 성가대,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 합창단, 사랑여성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행사사회는 노형건씨가 맡고 자폐 찬양사역자 마가렛 이씨도 공연한다.
나주옥 목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일 새벽 가디나의 크리스피 크림 도넛 공장에서 도넛을 제공받고, 스타벅스에서는 판매 후 남은 과자를 얻어 매일 아침 노숙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농심 아메리카로부터 후원을 받아 사발면도 제공, 노숙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 목사는 “다운타운 스키드로에는 자체 건물까지 있는 선교단체가 6곳이나 있지만 이곳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노숙자들을 도울 필요가 있고 한인 선교사들이 이 역할을 맡고 있다”며 “노숙자들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 스타벅스 쿠키를 좋아해 아침마다 길게 줄을 선다”고 말했다. 나 목사는 또 “자바시장이 한인 주도로 재편된 이후 노숙자 선교에서도 한인들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티켓 구입이나 광고협찬을 통해 많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후원금 10달러.
문의 (323)373-0557.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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