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당일부터 파격적 할인 경쟁
한인업체도 세일 가세… 새벽 샤핑행렬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연말 할러데이 샤핑 시즌이 올해는 여느 때보다 일찍 출발 신호를 터뜨렸다.
모든 소매업체들이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규모 할러데이 세일을 개시해왔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상당수가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서면서 올 연말 더욱 뜨거운 샤핑 열기를 예고했다.
할인 소매체인인 K마트인 추수감사절인 23일 전국 1,400개 매장에서 일제히 아침 7시부터 문을 열고 연말 세일에 돌입했으며 전자 소매업체인 ‘CompUSA’도 이날 오전 9시부터 문을 열고 일찌감치 대목 잡기에 나섰다.
한인타운에서는 리본 라이프스타일과 한스전자 등의 전자·가전업소들이 23일에도 문을 열고 추수감사절 연휴 세일에 돌입했다.
또 일반 소매업체들 뿐 아니라 최대 온라인 샤핑 사이트인 아마존 닷 컴도 이날부터 연말 특별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추수감사절 휴무의 전통을 지킨 업체들도 올해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24일 블랙 프라이데이 오픈 시간을 앞당긴 곳도 많았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101 프리웨이 인근 ‘카마리요 프리미엄 아웃렛’은 한밤중인 24일 오전 12시1분을 기해 문을 열고 몰려드는 샤핑객들을 맞았고 발렌시아지역 디즈니 스토어의 경우 새벽 3시부터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처럼 없었던 예년과는 달라진 풍경 속에서 파격 할인가를 놓치지 않기 위한 샤핑객들의 발걸음도 빨라져, 24일 새벽 5시에 세일을 시작한 베스트 바이 등 앞에는 전날인 23일 오후 1시부터 샤핑객들이 몰려들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올 연말 할러데이 시즌 동안 미국내에서 1억3,700만명이 일제히 샤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소매연맹 등 업계에서는 올 연말 소매 경기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