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도 혐오범죄의 대상’
흑인 등 소수계를 대상으로 자행되고 있는 혐오범죄의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백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흑인 청소년 8명에게 혐오범죄 혐의가 추가됐다.
LA카운티검찰은 22일 지난 달 31일 할로윈때 19살과 21살 백인 여성을 폭행, 코를 부러뜨리는 등 상해를 입혀 기소된 12-17세 흑인 청소년들에게 혐오범죄 혐의를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우니의 유소년센터에 수감 중인 이들 청소년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4년의 징역형이 추가돼 25살까지 캘리포니아유소년보호센터에서 복역해야 한다.
이들 흑인 청소년들은 지난 할로윈에 백인 여성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과 함께 스케이트보드로 피해자의 얼굴을 폭행하는 등 신체 상해를 입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었다. 대표적인 흑인 인권단체인 NAACP의 관계자는 “모든 시민의 인권이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흑인 청소년들에게 가해진 혐오범죄 혐의에 대해 “아직까지 혐오범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자세한 정보가 없다”며 인종문제에 대한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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