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풀렸다” 재출마
보좌관이‘보스’에 도전
내년 선거전 혼탁 양상
시의원 임기 연장안이 지난 11월 선거에서 통과되자 임기제한에 발목이 잡혀 퇴임했던 정치인이 다시 출마를 선언하는가하면, 모시고 있던 ‘보스’에게 도전장을 던진 시의원 보좌관까지 등장하는 등 내년 LA시의원 선거가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반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리차드 알라콘 현 가주상원의원은 시의회 제7지구에서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알라콘 의원은 시의원으로 활동하다 시 선출직 공직자 임기제한법이 채택되며 퇴임했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기가 아쉬웠던 알라콘은 다시 가주상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4년 임기를 2회만 연임할 수 있는 가주상원의원 임기제한법에 따라 마지막 임기를 보내던 알라콘은 현 시의회 제7지구 의원인 알렉스 파디아의 가주상원 진출로 보궐선거 출마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2001년과 2005년 LA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력도 있다.
시의회 짝수번호 지역구에서만 실시되는 일반 시의원 선거 중 호세 우이자 제14지구 의원에게 도전한 라틴계 앨리 파라는 지역 정치권의 가십거리다.
LA시장의 텃밭을 물려받은 우이자 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란 파라 후보의 경력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파라 후보가 우이자 의원의 이모저모를 샅샅이 알고 있는 만큼 제14지구 선거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지저분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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