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2인조 무장강도
한인리커등 6곳 털어
26일 낮 다우니에 위치한 한인운영 리커스토어에 흑인 2인조 무장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특히 남성과 여성 각 한명으로 이뤄진 이들은 이날 하루에만 3-4시간만에 총 6곳의 리커와 미니 마켓 등을 돌며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연말 방범에 비상이 걸렸다.
다우니 경찰국은 26일 정오께 다우니시 7000블럭 파이어스톤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인 정모씨 소유의 다우니 리커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권총으로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다우니 경찰국 댄 머레이 사전트는 “현장에 설치된 CCTV 녹화테이프를 확인해본 결과 권총으로 무장한 1명의 남성이 침입했으며 범행직후 업소 앞에 대기 중이던 여성 공범이 운전하는 검은색 SUV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피코 리베라의 짐스 리커에 침입해 20달러를 강탈했으며, 다우니 리커를 거쳐 30분 뒤에는 세리토스의 울트라마트 주유소, 오후 1시에는 부에나 팍의 선샤인 리커, 오후 3시에는 헌팅턴 비치의 탑햇 리커, 라팔마의 한 소매점 등을 잇달아 털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는 20대 후반의 마른 체형의 흑인남성과 신원미상의 여성 1명으로 알려졌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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