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유(오른쪽), 토마스 메서로우(왼쪽) 변호사가 26일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서 열린 무료법률 상담회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인 여성의 사연을 청취하며 법적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승관 기자>

본보후원 토마스 메서로우-수잔 유 등 변호사 7명이 조언

25명 상담 받아

지난 2005년 전 세계의 주목의 받았던 마이클 잭슨 성희롱 재판을 맡아 무죄평결을 이끌어내며 일약 명성을 날렸던 ‘드림팀’ 토마스 메서로우 변호사와 수잔 유 변호사가 26일 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벌였다.
두 변호사와 함께 리사 양, 쉐리 커닝햄, 이용범, 이수현 변호사 등 형법, 민법, 상법, 이민법 등 7명의 각 분야 전문 변호사들이 동참한 이날 무료법률 상담에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한 25명의 한인들이 각자의 사연을 들고 와 이들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형사법 전문인 메서로우와 수잔 유 변호사는 주차위반에 적발됐다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법원출석 명령을 받은 한인부부와 아들이 유죄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중인 한인 부모 등 10여명에게 무료로 법률 조언을 했다.
수잔 유 변호사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할 지를 몰라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간단한 케이스에서부터 심각한 형사 케이스까지 초기 무료 법률 상담을 통해 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료법률상담을 주선한 세인트 제임스 교회(625 S. Saint Andrews PL)는 두 변호사를 포함해 이들 7명의 변호사들이 무료법률상담을 자원함에 따라 앞으로 매달 마지막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사전에 예약한 한인들을 상대로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 오는 12월에는 17일에 법률상담이 열리게 된다. 상담예약 (213)388-3417(Ext.112)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