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부머 TV프로-광고서‘왕따’
40세 미만 시청자 겨냥… 50대 이상엔 관심없어
‘베이비부머’들이 요즘 TV 프로그램과 광고로부터 ‘따돌림’당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베이비부머란 2차 대전 종전 이후인 1946년부터 1964년 사이 출산율 급상승기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지난 4월28일∼5월15일 전국 성인 4,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 조사결과 대다수 TV 프로그램과 광고가 40세 미만 연령층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분의2에 이르렀다.
또 40세 이상 응답자의 80% 이상은 자신들의 생활을 반영하는 TV 쇼를 찾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베이비 부머’의 37%는 요즘 TV 프로그램이나 광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TV 광고주들은 취향이 굳어지기 전에 일찍부터 젊은 고객층에 접근해야 평생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18∼24세 시청자들에 대해서는 100만명당 335달러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반면 55∼64세 시청자들에 대해서는 119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ABC와 NBC 등 TV 방송사들이 18∼49세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광고에 주력하는 것은 바로 수입에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돈 문제만 놓고 볼 때 50세 이상 연령층은 TV 방송사 경영진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쉰 세대’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