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윌셔이벨극장에서 UCLA 한국음악과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퓨전 국악공연 ‘우리소리한마당’ 출연진들이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본보 후원
UCLA 한국음악과 후원기금 마련 ‘우리소리 한마당’ 내달 2일 공연
재학생-한인 국악인, 사물놀이·민요·북춤 등 다채로운 무대 꾸며
“국악은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가진 1세 한인들이 오히려 한국 음악의 진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공연은 현대식으로 재해석된 한국전통음악과 공연문화의 현재를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12월2일 저녁 7시 윌셔이벨극장(4401 W. 8th St.)에서 UCLA 한국음악학과(김동석 교수)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국악공연 ‘우리소리한마당’에 출연하는 대표출연진들은 27일 본보를 방문해 이번공연은 100명이 넘는 재학생들과 LA지역 한인 국악인들과 함께 꾸미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UCLA 한국음악과후원회(회장 수잔 이)와 UCLA 한인대학생 동아리 한소리(회장 조민승)가 공동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올 한해 진행되온 한국음악학과 살리기 운동을 결산하고 한인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무대다.
공연은 총 5개 파트로 구성됐다. 창작 사물놀이곡인 ‘북소리 Ⅲ’로 공연을 시작해 궁증음악과 춤이 이어지게 되며 현대음악 부분에서는 바리톤 장상근씨가 국악반주에 맞춰 노래하게 되며, 가야금과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이 어우러지는 산조도 볼 수 있다.
공연 후반부에서는 다양한 경기민요를 들을 수 있고 피날레는 UCLA 재학생 100여명이 북을 들고 나와 웅장한 북춤을 선사하게 된다.
김동석 교수는 “전문인들과 학생들이 공동 공연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LA지역 한인 국악인들도 한국음악과의 존속을 바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잔 이 후원회 회장은 “한국음악과 살리기 운동을 주류사회와 타인종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수단을 보전하자는 차원에서 봐줬으면 한다”면서 “국악은 지루하다는 생각을 가진 한인들이 이번 공연을 보고 한국 전통음악의 중요성을 느끼고 후원의 손길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UCLA 한국음악학과 살리기 운동이 시작된 후 글렌데일, 팔로스버디스, 애너하임힐스, 풀러튼, 벨에어 등지에서 열린 총 8회의 가정음악회를 통해 약 4만달러의 운영기금은 모았으나 연운영기금 13만달러에는 크게 모자라는 상태다. (213)249 -0816, (714)797-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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