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내 10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버몬트 - 베벌리, 버몬트 - 올림픽 등 한인타운 내 교차로가 2개나 포함됐다.
26일 LA시 예산의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두 교차로에서 지난 2001 ~ 2003 년 총 17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 평균 4건 또는 매주 최소 1건씩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도로별로 볼 때 버몬트 길은 선셋 다음의 사고다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시 보고서에 집계된 교통사고는 인명피해 발생으로 앰뷸런스가 출동하고 경찰이 사건경위를 정식으로 조사한 ‘대형사고’ 들이다.
큰 피해 없는 교통사고의 경우 경찰이 출동하지 않고 사고 관련 당사자들끼리 처리하는 실정을 고려할 때, 이들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는 통계 수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건수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가장 낮은 곳은 밸리의 밴나이스 노도프 교차로 였다.
3년 동안 총 122건의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곳은 선셋 - 크레센트 하이츠, 하이랜드 - 프랭클린, 맨체스터 - 피게로아 교차로로 밝혀졌다.
한편 LA 시정부는 10분 만에 교통사고 조서 작성을 완료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찰이 사고발생 현장에서 랩탑에 입력한 자료가 즉각 경찰서 메인 프레임 컴퓨터로 전송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고 관련자 정보를 수집한 경찰이 경찰서로 다시 돌아와 수작업으로 조서를 작성한 뒤, 이를 다시 컴퓨터에 입력하는 구시대적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조서 작성에서부터 정보 컴퓨터 입력까지 최소 3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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