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마트 김흥수 대표, 담요 300장 LVPD 전달
한인경관 구입비 보태
한인경관의 사랑을 담은 LA발 사랑의 담요가 라스베가스의 노숙자들을 찾아간다.
이불마트 김흥수(사진) 대표와 거리선교회(담임목사 김수철)가 공동으로 봉사하고 있는 사랑의 담요는 오는 12월 18일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담요 300장을 라스베가스 경찰국 이철호 경관에게 전달한다.
이번 담요 전달은 이 경관이 지난 1년간 동료들과 모금한 2,000달러의 성금을 사랑의 담요에 기탁하면서 이뤄졌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 경관은 치안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노숙자들을 내몰면서 이들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을 느껴 이번 사랑의 담요에 기금전달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째 사랑의 담요 행사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담요를 나눠주고 있는 김 대표는 “첫해 담요 300장으로 시작한 행사가 올해는 2,000장으로 늘었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이 경관이 경찰에 내몰려 다리 밑이나 빈민가를 떠도는 노숙자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이 경관이 모금한 기금에 사랑의 담요 기금을 보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담요는 12월 20일에는 하와이에서 300장, 22일에는 LA 다운타운에서 300장, 24일에는 한국 서울역 앞에서 500장의 담요를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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