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갈등 본격화”분석도
29일로 예정됐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의 요르단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됐다.
이는 이라크의 당파간 전쟁을 통제하는데 있어 말리키 총리의 통치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미 행정부의 기밀문서가 폭로된 후 나온 결정이라 미국과 이라크간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백악관은 29일 “양국의 리더들은 오늘(30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마친 후 “말리키 총리를 만나 전쟁으로 피폐화된 이라크의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의 집권 시아파 정당연합체 통합이라크연맹에 참여하고 있는 알-사드르 그룹 소속 의원 30명과 각료 5명은 29일 말리키 총리가 부시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대한 항의로 의회 및 내각 활동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지난 8일 부시 대통령의 국토안보 자문관이 작성한 5쪽 분량의 기밀 문서는 말리키 총리의 통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미국은 그에게 그의 정치적 기반이자 반미적이고 급진적인 사드르 그룹과 거리를 두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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