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 이곳 워싱턴에 FTA 반대 데모대가 민주노동당 의원을 포함, 수십 명 왔었다. 백악관 주위를 지나 의사당 입구까지 삼보일배를 했다. 말을 탄 경찰들의 엄격한 통제에 서울에서 했던 데모꾼들의 전투적 시위 모습은 이곳에서는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덩치 큰 경찰에다 말이 안 통하니 경찰저지선을 통과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8.15 해방 후 지금까지 남한은 데모 전성기였다. 세계에서 노동단체, NGO를 포함, 가장 데모 많이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NGO 단체(노동단체 포함)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 혈세를 받아 데모하는데 도와준다는 말이다. 그러니 데모꾼이 있고, 데모 주동자는 직업이 데모하는 것이다.
사람은 귀가 약한 동물이다. 직업이 없으면 남의 얘기가 솔깃하기 마련이다. 밥 사주고, 술 사준다는데 젊은 혈기에 따라가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데모만 하면 온 국민이 잘 살게 될까.
정상대/ 한양대 워싱턴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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