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이 음식을 통해 각국 에 문화상품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6월 유엔 한국음식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고 9월 LA 한국문화원이 수백명 타인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음식에 관심이 단연 1위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금년 3월 미국 건강전문 월간지인 ‘헬스’가 한국의 김치를 필두로 스페인의 올리브유, 그리스의 요거트, 인도의 렌틸, 일본의 콩식품을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으니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감사할 뿐이다.
음식 삼합은 무술경기의 기합소리 종류가 아니고 한국인의 토종 민속 농주인 막걸리에 제육의 삼겹살과 홍어를 쌈하듯 곁들여 먹는 것을 말한다. 남도 지방에서는 결혼잔치나 상가에서 하객 또는 문상객을 대접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홍어와 제육이다.
육지의 모든 가금이나 날짐승 및 해산물 등은 부패되면 먹을 수도 없고 만약 먹었다면 식중독으로 생명이 촌각에 놓인다. 그러나 유일무이하게 홍어만큼은 부패할수록 톡 쏘는 맛의 강도가 비례하여 찔끔 눈물을 보이면서 먹어도 부작용이 전혀 없어 신비의 해선이라 불린다.
현재도 각국의 식품 연구가들이 첨단과학기술로 ‘부패식품 무해’ 원인을 발견코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신비성만을 가중시킬 뿐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맛은 숫컷보다 암컷이 훨씬 좋으며 산란기인 6~12월 사이의 것은 최고로 친다.
음식 천국인 홍콩 최고 국제 미식가로 인정받고 영화감독으로 홍콩문화 예술계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차이란은 중국내 맛의 고향으로 유명한 광동성 출신으로 음식 관련 책들을 비롯, 60권이 넘는 역사책을 집필했다.
수년 전 영화감독 시절 촬영차 한국을 방문할 때 홍어회와 막걸리(홍탁)를 맛보고 한국의 맛에 흠뻑 매료되어 시간만 나면 지인들을 대동, 내한하여 가는 날까지 홍탁 단골고객이 되어 한국음식 홍보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토속 음식도 세계인들에 널리 소개되는 날이 왔으면 한다.
이원일 / 우정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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