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일보에서 ‘진정한 영웅들’이란 글을 읽었다. 훌륭한 소시민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몸이 뜨거운 불에 타죽는 줄 알면서도 눈이 부시게 환한 욕망을 위해 뛰어드는 불나방 같이 어리석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끝없는 인간의 탐욕은 눈을 멀게 하고 파멸로 이끌 뿐이다.
한편 우리 주위에는 또 훌륭한 소시민들이 많다. 그래서 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인 것 같다. 나는 미국에 이민 온 지 20여년이 되었는데 그 동안 내가 접한 미국인들, 한인들, 일본인들 중 훌륭한 소시민들이 많이 있었다.
주목받지 못하는 구석진 자리에서 자신의 소임을 성실히 다하는 선량하고 정직한 시민들이 다. 이들은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작은 행복을 일구기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때로는 남을 위해 희생도 감수하는 훌륭한 보통 사람들이다.
그들이 진정한 영웅들이 아닌가. 작은 영웅들이다.
이제 연말을 맞아 우리도 우리의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오직 ‘대박’에만 매달리고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몰염치도 불사하는 생활을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새해에는 상식과 양심, 그리고 소신이 살아있는 훌륭한 소시민의 생활로 돌아가 아름다운 사회를 일궈 나가는데 일조해야 하겠다.
<조 동> 칼라바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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