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 대처 요령
제임스 김씨 가족 실종사건을 계기로 겨울철 산길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길운행중 사고 또는 고장, 그리고 눈에 갇혔을 경우 무엇보다 ‘차 밖으로 나오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경우 쉽게 길을 잃을 수 있고, 무작정 도움을 청하러 나섰다가 추위에 신체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씨 가족이 했던 것처럼 자동차에 개스가 남아 있고, 시동이 걸리면 1시간에 10분 정도 자동차의 히터를 켜 차내 온도를 유지하고, 우산 등 밝은 색 물건에 ‘SOS’ 사인을 표시해 차 주변에 놓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손가락과 발가락을 수시로 검사하면서, 차안이나 밖에서 몸을 움직여 체온을 유지해야 하며, 탈수방지를 위해 물 또는 주변의 눈을 먹어야 한다.
특히 스키장 또는 숲속 별장 등에 갈 경우 출발 전 미리 부피가 작은 비상음식과 비상약품을 반드시 챙기고, 두꺼운 담요와 두꺼운 재킷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운전중 수시로 날씨를 체크하고 ▲스노체인을 챙기며 ▲응달진 곳이나 터널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속도를 늦추어 빙판길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또 ▲여행 출발 전 배터리와 타이어, 그리고 밸브 등을 반드시 점검해 혹한으로 인한 문제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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