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보험가입 등 비교 4년째 가장 양호
버몬트·뉴햄프셔 순… 루이지애나 ‘꼴찌’
전국 50개 주별 비교 시 1만여개의 호수가 산재해 있는 미네소타 주민들의 건강 상태가 4년 연속,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주민들의 건강 상태는 미흡하나마 조금 나아졌다.
이 같은 사실은 개인 비영리 단체 ‘연합 건강 재단’이 5일 발표한 한 보고서에 담겨 있는 내용이다.
재단은 흡연, 암 발병, 자동차사고 발생, 고교 졸업, 빈곤, 건강보험 가입률 등 20가지 요소를 토대로 주별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미네소타 주민들이 가장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다음은 버몬트, 뉴햄프셔, 하와이, 코네티컷주 순이었다.
미네소타주는 건강 보험 미가입률(8,4%), 영아 사망률(1,000명 당 5.1명), 저소득층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 비율(10%) 등 11개 분야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다른 주를 압도했다. 미네소타주의 건강 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21%나 높았다.
이와는 반대로 주민들의 건강 상태가 열악한 지역은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해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아칸소주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전체적으로 주민들의 건강 지수는 전년대비 0.3%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1.5%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크게 둔화된 수치다.
이에 대해 재단은 2000년대 들어 흡연, 영아 사망 및 비만 인구의 증가로 건강 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0년 전체 인구 가운데 건강 보험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13.4%를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15.9%로 상승했다. 이 기간 비만한 사람의 비율도 11.6%에서 거의 25%로 불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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