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던‘주군’선거당락따라 자리이동 잇따라
미셸 박·존 치앵 감사관 등 한인 보좌관 물색
지난 중간선거 이후 정치판이 바뀌면서 한인보좌관들의 이동도 시작됐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은 한인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한인보좌관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미셸 박 신임 3지구 위원은 세법 전문지식을 갖춘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반드시 보좌관으로 채용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한인 적임자를 물색중이다.
박 위원은 “12명의 보좌관을 임명할 계획으로 선거를 도왔던 피터 김씨를 비롯해 일반과 전문직 보좌관 등 한인 2~3명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박 위원의 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들은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시험을 위해 때아닌 수험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간 주하원 46지구 마크 리들리 토마스 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홍지원 보좌관은 리들리 토마스 의원이 26지구 주상원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상원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게 됐다.
이밖에 26지구 케빈 머레이 주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던 코니 리 보좌관은 머레이 의원이 연임 제한으로 물러남에 따라 정치권에서 일단 한발 물러섰다.
리 전 보좌관은 “앞으로도 주류사회 정치권에 한인사회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또 선거 결과는 상관없지만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사무실에서 공보관으로 근무하던 리베카 김 공보관은 LA시의 관광공사 격인 LA Inc.로 자리를 옮긴다. 김 공보관은 새 직장에서 다양한 LA 관광 프로그램을 한국 등 해외 관광객에 알리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46지구 주하원의원에 새로 당선된 마이크 데이비스 의원은 지역구가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어 한인단체 등에 유능한 한인보좌관 추천을 의뢰해 놓고 있으며, 주감사관이란 막강한 자리에 오른 존 치앵도 자신을 도울 한인보좌관 물색에 나섰다.
한미연합회 LA 지부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정치인 보좌관은 주류사회 정치과정을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 지망생들에게는‘드림 잡’”이라며 한인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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