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 직원들이 김씨 시신 발견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깥을 내다보고 있다.
유가족“구조대원들이 진정한 영웅”
CNET 직장동료들 “충격” 망연자실
◎…김씨의 유가족들은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공개한 성명서를 통해 “제임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제임스를 생환시키기 위해 보여준 모든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생면부지의 이방인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위험을 감수한 모든 구조대원들이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다”라고 밝혔다.
◎…CNN과 폭스 방송 등은 6일 오후 긴급 뉴스를 통해 “매우 슬픈 뉴스를 전하겠다”면서 “우리 모두를 애타게 한 제임스 김씨가 숨진 채 실종된 계곡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오리건주 수색 현장에 파견된 기자를 연결해 김씨는 부인과 두딸과 헤어진 고립 현장에서 1.6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계곡에서 숨져있었다면서 시신 옆에는 김씨의 옷으로 추정되는 유품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씨의 사망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김씨의 친구가 개설한 한 웹사이트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수천명의 네티즌이 몰려들어 극한 상황에서 가족들을 안전하게 보호한 후 도움을 요청하러 떠났다가 혹한을 견디지 못하고 안타깝게 숨져간 김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씨가 근무했던 CNET의 동료들도 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일찍 인공위성까지 동원되는 만큼 김씨를 금방 찾을 것이란 희망을 가졌던 직장 동료들은 수 시간 후 비보가 전해지는 TV화면과 컴퓨터 스크린을 망연자실 쳐다 보기만 했다. 일부 동료들은 김씨가 사용하던 책상에 장미꽃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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