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년, 엄마 신고로 체포됐다 풀려나
지난 3일 성탄절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에게 돌아올 선물을 미리 뜯어 갖고 논 12세 소년이 어머니의 신고로 손에 수갑을 찼다가 풀려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경찰 당국에 따르면 소년은 이 날 자신의 집에 바로 옆에 살고 있는 할머니 집에 들어가 집안을 뒤진 끝에 자신의 크리스마스 선물 ‘게임보이’를 발견, 이를 갖고 놀다 발견된 엄마의 신고로 단순 절도죄 혐의로 체포됐다.
아들을 신고한 어머니 브랜디 어빈은 “아들이 하지 말라는 일을 한 것을 알고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경찰 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년은 이날 경찰서에 오전 내내 머물다 있다가 훈방됐으며 교회에 다녀오던 어머니와 함께 귀가했다.
할머니는 선물가게에서 외상으로 손자의 선물을 구입, 지난 한달 동안 조금씩 돈을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집중력 부족에 따른 활동과다 증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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