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체인·고열량 식품 등 필수
산간여행땐 관광청 지도 사용을
제임스 김씨 가족 실종사건을 계기로 겨울철 산길 안전운전에 필요한 비상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발전 미리 부피가 작은 비상음식과 비상약품을 반드시 챙기고, 두꺼운 담요와 두꺼운 재킷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김서림 방지제, 장갑, 손전등, 스노체인, 약간의 고열량 식품을 상비하며, 점프 케이블은 어른 손가락 정도 굵기의 두꺼운 것으로 구입한다. 가는 것은 점프할 때 케이블이 타버릴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여행 필수품인 지도를 고르는 것 역시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요즘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지도의 경우 허점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터넷 지도는 이론적으로 가장 빠른 지름길을 알려주지만 현지의 날씨나 도로 상황 등을 정보가 부족해 산간지역을 여행할 때는 사용하지 말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제임스 김씨 실종·사망 사건과 관련, 야휴나 구글 인터넷 지도를 검색해 본 결과 사고 지역인 그랜츠 패스에서 골드비치로 가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김씨 가족이 들어섰다가 고립된 베어 캠프 로드(Bear Camp Road)로 나온다. 그러나 이 도로는 여름철 벌목을 위해 만들어 놓은 도로로 겨울에는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지도는 도심에서 이동할 때만 사용하고 산간지역을 여행할 때는 지역 관광청이나 상공회의소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씨 가족은 길을 잃었을 당시 인터넷 지도가 아니고 일반 주 지도(state map)를 지니고 있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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