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들 ‘땅 짚고 헤엄치기’
일부는 거액 선거자금 모금
내년 LA시의원 선거에서 현역들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6일 최종 마감된 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한인타운 절반 정도를 관할하는 탐 라본지 4지구 의원, 온누리 교회 등 대형 한인 교회가 많은 터헝가 주변이 지역구인 웬디 그루얼 2지구 의원,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포터랜치 등 밸리가 지역구인 그렉 스미스 12지구 의원은 단독 입후보했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또다른 시의회의 10지역구에서는 시민운동가 마이크 맨리가 출사표를 던져 가주하원의장 출신의 허브 웨슨 현 시의원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이스트 LA의 14지역구에는 호세 우이자 현역 의원 및 4명이 입후보했고, 전직 LA경찰국장 버나드 팍스 8지구 의원을 상대로는 흑인 시민단체장 3명이 출마했다.
한편 단독 출마했거나 ‘약체’ 후보들과의 경쟁 때문에 당선이 확정된 몇몇 후보들은 거액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의 선거자금 모금 실적에서 스미스 의원이 최고액인 19만1,343달러82센트를 모금했다. 역시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그루얼 의원도 8만2,050달러21센트를 모았다.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약세 후보 4명의 도전을 받고 있는 토니 카데나스 6지구 의원은 16만6,933달러98센트를 모금했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웨슨 10지구 의원은 8,500달러를 모금했다. 웨슨 의원의 선거자금 지원자 대부분은 한인이다.
반면 라본지, 팍스, 우이자 의원은 단 한푼의 선거자금도 모금하지 않았다. 시의원 선거는 내년 3월6일에 예비선거가, 5월15일에는 결선선거가 열린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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