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빠지지 않는 소망은 돈이 아닐까. 건강이 제일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것은 젊었을 때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그 돈이라는 것이 절대로 마음대로 안 되며, 또한 노력한다고 되는 것만도 아니다. 출세, 명예… 누구나 갈망하는 바이지만, 야속한 하느님은 모두에게 나누어주시지 않고 극소수의 복 받은 사람에게만 주시는가 보다.
현실을 보면 이들 복 받은 사람들은 인간성, 교양 등 모든 것을 초월하며 오로지 돈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장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무슨 협회장, 무슨 단체장 등이 대개 돈 많은 사람들이고 미디어 역시 돈 많고 출세한 사람들 이야기를 대개 기사거리로 삼는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좀 더 다룰 수는 없을까? 돈은 없어도 열심히 사는 사람, 열심히 사는 것만큼 가진 게 없어도 건강한 정신으로 모든 이에게 환영받는 사람들, 너무 가난하여 고생만 하지만 본받아야 할 것이 많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때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을 나누어줄 수 있는, 참된 인생을 알게 해주는 값비싼 경험 등.
연말을 맞아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 행복했으면 한다. 그리고 눈물도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비비안 리 / 노스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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