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하남시장이 투치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김황식 경기도 하남시장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경기도 하남시(시장 김황식)가 특별시 및 광역시 이하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15억달러 규모의 해외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김황식 하남시장을 비롯한 하남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4일 워싱턴에서 ‘옵티마 펀딩그룹’ 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8일에는 LA에서 ‘DMJM H&N’ 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하남시 터미널 시설과 영화관을 포함한 테마팍 시설, 아웃릿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등의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약 15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투자, 개발할 예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표시해 왔다고 김 시장측은 설명했다.
특히 15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아웃릿은 미국의 아웃릿 전문 업체가 경영을 맡을 예정이어서 한국 최초의 대단위 해외명품 브랜드 아웃릿이 탄생할 전망이다.
하남시는 복합단지 추진 일정과 관련 오는 2008년 8월까지 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규모 확정과 인허가를 완료하고 2009년 10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자본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하남시의 그린벨트 중 21만평을 상업용 택지로 변경했으며 하남시도 경제 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기도 광역 화장장을 유치해 2,000억원의 개발비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혐오시설인 화장장을 유치하겠다는 시의 정책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상당하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새로운 일자리 1만여개와 지역 경제규모가 4~5배 성장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뚝심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남시는 서울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중 경제 자립도가 27위로 최하위권이며 중소기업도 불과 46개밖에 없다”며 “경제발전이 하남시의 지상과제인 만큼 이번 투자유치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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