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에도 한인 경관이 또 한 명 탄생했다. 8일 엘리시언팍의 LA 경찰아카데미에서 열린 2006년 5월 입소 기수 졸업식에서 지난 6개월 간 힘든 훈련을 견뎌낸 한인 폴 권(한국명 연훈·22·사진)씨가 42명의 동료들과 함께 자랑스런 경찰 배지를 달았다. 권 경관은 10일부터 램파트경찰서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한다. 스티븐 권, 그레이스 권씨 부부의 차남인 권 경관은 로랜하이츠의 로랜드 고등학교 재학 때부터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익스플로어로 자원봉사를 하는 등 일찌감치 경찰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칼폴리 포모나에서 심리학을 전공중인 권 경관은 남은 학기를 경찰생활을 하며 마칠 계획이다. 훈련기간에 특히 사격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 최고 사격수에게 주는 배지도 받은 권 경관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부서에 배속돼 강력범죄를 해결할 수 있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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