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의회 예산안 통과
모기지 보험료도 소득서 제외
대학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세금 보고시 최고 4,0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주택 구입시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이하일 경우 구입해야하는 모기지 보험(mortgage insurance) 보험료도 처음으로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제109회 연방의회는 이 같은 내용들이 포함된 4,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9일 새벽 통과시키고 회기를 마쳤다.
특히 대학 자녀 세금공제안은 지난 12년간의 공화당 주도를 끝내고 내년부터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중 가장 큰 관심을 끈 내용이었다.
이에따르면 고등교육 자녀 혜택 법안은 세금적용 대상 총수입(AGI: adjusted gross income)이 6만5,000달러가 넘지 않은 부모는 최고 4,000달러까지를 세금 공제할 수 있게 된다. 부부가 같이 보고를 할 경우는 13만 달러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또 AGI가 8만 달러(부부 16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경우에도 최고 2,000달러까지 세금 공제를 할 수 있게 된다.
2007년 중 발급된 연방 모기지 보험에 한해 지불한 보험료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 AGI가 5만5,000달러(부부 11만 달러)를 넘으면 안 된다. 지금까지는 모기지 이자에 대해서만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이 가능했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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