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도보순찰이 재개된 첫날 제이슨 김 경관과 호세 코테즈 경관이 한 샤핑몰을 순찰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인여성 3천달러 뺏겨
호텔 프론트 직원도 털려
연말시즌을 맞아 한인타운 곳곳에서 한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강, 절도및 날치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1일 새벽 2시께 8가와 카탈리나 인근 길거리에서 31세 한인여성이 현찰 280달러와 여권이 든 핸드백을 히스패닉 절도범에게 날치기 당했고, 지난 7일 밤 10시40분께에는 윌셔와 뉴햄프셔 코너의 건물 주차장에서 20대 한인여성 2명이 자동차 걸어가던 도중 45구경 권총을 무장한 2인조 히스패닉 강도에게 갖고있던 2,000달러 상당의 프라다 명품 핸드백과 현찰 1,200달러 등 총 3,200달러어치의 금품을 털렸다.
또 지난 6일 새벽 5시35분께 윌셔가의 한인소유 호텔에 흑인강도가 침입해 프론트 데스크에서 일하는 직원을 권총으로 위협, 지갑을 강탈해 도주했다.
윌셔경찰서는 전날 밤 이 호텔에 투숙했던 범인이 체크아웃 도중 숙박요금 지불과 관련, 피해자와 실랑이를 벌인 뒤 호텔에 떠났다가 몇시간 후 다시 찾아와 보복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호텔이 갖고 있는 용의자의 신상정보를 입수해 소재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2일까지 윌셔경찰서 관내에서 모두 951건의 강도사건이 발생, 전년동기의 907건보다 5%가 늘었고, 램파트경찰서 관내에서는 이 기간 1,044건의 강도사건이 발생, 전년동기의 1,008건보다 4% 증가했다.
연말시즌은 연중 주민들의 소비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며 흥청망청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범죄자들을 자극하는 측면이 강해 느슨해진 방범의 고삐를 바짝 조일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조언하고 있다.
램파트 경찰서 강도과 글렌 오셰 수사관은 “여러가지 방범대책을 강구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돈 냄새를 풍기면서 거리를 나다니지 않도록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성훈·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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