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권총 등 살상무기 숨길 수 있을만큼 커
미네소타·플로리다 등 지참금지 조치 시행
교내 안전을 이유로 수업 중에 학생들의 손가방 지참을 불허하는 학교들이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다.
이는 학생들이 갖고 다니는 손가방 크기가 권총 및 칼 등 무기를 숨길 수 있을 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네소타주 위노나 소재 위노나 고교는 지난달 학생들이 교실 안으로 백팩을 갖고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에 손가방을 포함시키기로 확정했다.
1,4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지난 10월 총기위협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같은 결정에 대해 제프 샘슨 교감은 “나는 위험 감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네소타주 외에도 켄터키, 플로리다주 등 많은 학교들이 교실 내 학생들의 손가방 지참을 허용치 않는 규정을 실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미네소타주 퍼거스폴스고 교 재학생 애비 코위츠는 “누군가 총기를 학교에 가져오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교실 안에서 손가방을 지참하지 못하게 해도 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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