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프서 4촌과 합세 거액 털어
한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캐나다 록키 국립공원 밴프에서 20대 한인 형제들이 무장 은행강도를 저질렀다가 4개월만에 체포됐다.
캐나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형제간인 로이 배(23)씨와 로널드 배(22)씨, 이들과 방계 사촌간인 데니스 김(24)씨는 지난 8월8일 CIBC 은행 밴프지점에 복면을 쓰고 은행에 침입, 은행 안에 있던 9명의 직원과 손님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거액의 현찰을 턴 뒤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 중 데니스 김씨를 범행 4개월만인 지난 8일 체포하고 다른 두 형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15분 전 은행지점과 반대편에 있는 밴프의 림락 리조트 호텔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허위신고를 911에 접수시켜 경찰과 응급차량들을 범행 지점과 떨어진 지점으로 유도했으며 달아나는 과정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범행 당시 이들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버나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현재 수배중인 로널드 배(22)씨는 6~8개월 전까지 이 은행에서 직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연방검찰의 패트릭 웹 경사는“목격자들의 진술과 은행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했다”며“용의자들의 집에서 증거물로 보이는 상당한 현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지역이 세계에서 찾는 유명한 관광지이고 그동안 안전한 지역으로 소문나 있기 때문에 이들 체포하는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로널드 배>
<로이 배>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