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들여 개축공사
33년만에 처음으로 이사를 하게되는 LA한인회(회장 남문기) 직원들이 새 사무실 입주를 앞두고 표정들이 밝지 않다.
오는 20일 께 현재의 한인회관 4층에서 1층으로 사무실을 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인회 직원들은 1층에 새로 마련된 사무실이 창문하나 없이 사방에 막혀 있는데다, 사무국 공간은 오히려 더 좁아졌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한 한인회 직원은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숨이 막힐 것 같다”며 “거액을 들인 개축공사 때문에 오히려 근무 환경은 더 나빠졌다”고 불평했다.
한창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인 한인회관 1층은 실제로 사무실 공간 전체에 창문이 단 한 개도 없다.
1층 사무실의 비효율적인 공간 분할도 문제다. 한인회가 1층 전체를 사용하게 돼 현재 4층 한인회 사무실 보다 공간은 넓어졌지만 대회의실 공간을 지나치게 넓게 만들어 오히려 사무국 공간은 더 협소해졌다는 것. 한인회 또 다른 직원은 “재단이 일방적으로 사무실 공간을 분할해 놓아 사무실을 이전하지 않느니만 못하게 됐다”며 ‘재단에 고분고분하지 않은 한인회가 밉보여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귀뜸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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