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의 한 고교생이 휴식시간에 교내 복도에서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오전 9시께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의 스프링필드타운십 고교에서 이 학교 11학년인 남학생이 집에서 가져온 커다란 가방에서 갑자기 소총을 꺼낸 뒤 발사해 자살했으며 다행히 다른 학생들의 피해는 없었다. 현장을 목격한 마이클 델라우런티스(18)군은 “1교시를 끝내고 2교시 교실을 향해 가던 중 약 9m 앞에 있던 남학생이 ‘엎드려’라고 소리치고는 방아쇠를 당겼고 소총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총격사건에 놀란 재학생들은 인근 중학교로 긴급 대피했으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을 집으로 데려가기도 했다. 또 이 사건 직후 스프링필드타운십 교육구 내의 모든 학교들이 일시 폐쇄됐다. 필라델피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3개월 전 10학년 남학생이 총을 휴대하고 등교했다가 체포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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