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민국
12일 새벽 이민국 수사관들이 시애틀 인근 타코마의 한인주택을 급습, 5명의 한인 불법체류자를 체포해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30분께 이민국 수사관들이 들이닥쳐 잠자고 있던 7명의 한인들을 조사해 20대 중반의 두 딸과 함께 기거 중이던 한인 정모씨(48)와 46세의 여성, 40대 초반의 남성 등 5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명은 합법체류 신분임이 밝혀져 풀려났다.
이들이 기거했던 주택은 한인소유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에 검거된 한인들은 이 집을 임대형식으로 빌려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 이민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신분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한편 이민국은 지난주에도 이스트사이드의 한 한인 집을 급습, 30대 김모씨를 체포해 타코마 구치소에 수감했다. 김씨는 시민권자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체자들을 불시 검거하고 있는 이민국은 시애틀 지역에서도 최근 수사팀들을 구성, 추방명령을 받고 잠적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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